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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속보] 中·러시아 군용기 카디즈·독도 영공 침범…경고사격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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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중국 군용기와 합류해 동해 헤집어

러,중 군용기 카디즈 침범후 러시아 군용기 1대 2차례 독도 영공 침범

군 "경고사격 등 정상적 전술조치 시행 "

"오후에 러,중 대사관 관계차 초치해 엄중 항의 방침"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러시아 군용기가 23일 오전 우리 영공을 2차례 침범했다.

합동참보본부는 23일 "오전 6시 44분부터 중국 군용기 2대를 시작으로 러시아 군용기 3대 등 총 5대의 군용기가 카디즈를 침범했으며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가 9시9분쯤 독도 영공에 침범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이륙하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사진=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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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용기는 9시33분에 또 독도영공을 침범했다.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사격을 하는 등 전술적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최초 카디즈를 침입한 중국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진입 이탈을 반복하며 북상해 8시33분쯤 동해 NLL(북방한계선) 북방에서 러시아 군용기 2대와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나타나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군은 "기존의 러시아 군용기 2대와 별개로 동쪽에서 나타난 러시아 군용기 한대에 대해서 우리 공군 전투기가 차단 기동을 하고 경고사격하는 등 전술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고사격을 받은 러시아 군용기는 9시37분에 북상해 9시 55분에 카디즈를 이탈했다.

합참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및 영공 침범행위에 대해 오늘 오후 외교부가 중국 및 러시아 관계자를 초치해 엄중하게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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