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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도중섭 워커힐 총괄 "SK네트웍스, 면세 사업 다시 할 생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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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계획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혀…"라이프 공간으로 바꿀 것"

"올 상반기 매출, 3년전보다 20%↑…브랜드 리뉴얼로 재도약"

뉴스1

도중섭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이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리뉴얼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2019.07.23© 뉴스1이승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도중섭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23일 "SK네트웍스는 면세 사업을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 총괄은 이날 광진구 광장동 소재 호텔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브랜드 재도약 전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SK네트웍스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사업 책임자가 "면세 사업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992년부터 2016년까지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했다. 2016년 말 사업 권 획득 심사에서 탈락해 면세 사업을 접었다.

올해 11월 정부의 면세 사업권 심사가 예정돼 SK네트웍스가 다시 사업권 획득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도 총괄은 "기존 면세 사업 공간 중 일부를 호텔 연회장으로 바꿨다"며 사업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해외 협력사와 손을 잡고 남아 있는 면세 사업 공간은 호텔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호텔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도 총괄은 "올해 상반기 호텔 매출은 3년 전 상반기와 비교해 20% 가량 증가했다"며 "브랜드 리뉴얼(재단장)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총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호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개점 2년을 맞아 다각도로 브랜드 리뉴얼(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콘텐츠·프로그램 개발·서비스 정비·신규 상품 개발 등 다방면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휴식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총괄은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 의지를 담은 '리프레싱 비비들리'를 재단장 콘셉트로 제시했다.

그는 "호텔의 최대 가치 중 하나가 휴식이다. 휴식을 통한 재충전이야말로 호텔의 중요한 요소"라며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고객에게 휴식은 물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도 총괄은 "고객들과 소통하며 신선한 변화를 일으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활력을 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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