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지산락페스티벌, 공연 3일 앞두고 돌연 취소, 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2019 지산락페스티벌’을 주최·주관한 디투글로벌컴퍼니는 23일 “26일부터 28일 3일간 락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연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전면적인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지산락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9 지산락페스티벌’이 공연을 3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디투글로벌컴퍼니는 축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28일 3일간 락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연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전면적인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투글로벌컴퍼니는 “최종적으로 투자자의 미지급, 공동제작사의 구속으로 인한 조직도 재편성 등의 문제로 인해 모든 제작일정이 원활이 진행될 수 없었고, 가장 중요한 안전시설 점검과 신고 등을 일정내에 소화하기 어렵다. 불법적인 일과 안전하지 못한 시설에 관객분을 노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매하신 티켓은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해드리겠다. 미리 예약하신 숙발시설의 취소 시 수수료도 지불하겠다”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티켓을 소지하셨던 분들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며 꾸준히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 지산락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그간 대대적 홍보를 통해 입장권을 특가에 내놓기도 했다. 1일권, 2일권, 3일권 모두 최대 30% 할인 금액으로 내놓는가 하면, ‘여기어때’만의 단독 5% 쿠폰와 구매액의 5% 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했다.

이날 홈페이지를 통한 공지를 하기 전 주최 측이 행사 취소 사실을 출연 아티스트에게만 알리고 이미 표를 예매한 관객에겐 공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무성의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2009년 처음 선보인 지산락페스티벌은 매년 7월 마지막 주 주말에 개최된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로, 지난해에는 록 페스티벌이 침체기를 맞으며 개최가 불발되기도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