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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韓, 해외여행자 수 6위… 지난해엔 日 많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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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마스터카드 '글로벌 여행도시 지표(GDCI) 보고서'
美 1위, 中 2위, 日 7위… 중국인 여행소비액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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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로 붐빈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자료사진)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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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세계에서 6번째로 해외여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3곳은 모두 일본이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최근 '글로벌 여행도시 지표(GDCI)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요 200개 도시에 방문한 여행객의 국적과 지출 규모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가장 많이 떠난 국민은 미국인이었다. 200개 주요 도시를 찾은 전체 여행객 중 9.9%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인(9.0%)이었다.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해외여행객은 10년 전과 비교해 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중국인들은 태국 방콕, 한국 서울, 일본 도쿄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하지만 해외여행 지출 규모로 보면 중국인이 미국인을 앞섰다. 중국인은 해외여행을 가서 돈을 가장 많이 써, 전세계 해외여행 지출 규모의 9.6%를 차지했다. 미국인은 그 뒤를 이어 9.2%로 지출 규모에선 2위에 올랐다.

한국인 여행객은 전세계에서 해외여행을 6번째(3.4%)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인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3곳은 일본 오사카, 홋카이도, 도쿄 순이었다. 이밖에 독일이 3위, 영국 4위, 프랑스가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일본은 7위(3.1%)를 기록했다. 일본은 10년 전과 비교해 5위에서 2계단 떨어졌다. 일본인들은 대만 타이페이, 서울, 태국 방콕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보고서는 특히 10년 전에 비해 동북아 4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4개국은 10년 전만 해도 전세계 해외여행 지출액의 11%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18.5%를 기록해 '해외 여행 큰손'으로 성장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총괄하는 루퍼트 나일러 마스터카드 수석부회장은 "아태 지역의 세계 여행 지출은 지난 10년간 거의 두 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 해외여행 인구의 비율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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