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동서화합을 위한 두 분(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의 진정성과 달빛동맹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로부터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적었다. 권 시장이 이날 오전 광주 세계수영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구시민 1700명과 함께 광주를 찾은 모습을 보고 김 여사가 이 시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김 여사는 “이 시장님, 권 대구시장님과 두 분이 5·18기념식 때 함께 계신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도 권 시장께서 광주 세계수영대회를 축하하러 직접 와 주신 모습을 보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좋은 인상을 받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광주 세계수영대회 경기장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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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문 대통령께서도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달빛동맹을 언급하시면서 대한민국 교류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극찬하셨는데, 오늘 또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 정치적 이유로 갈등하고 분열되었던 영·호남이 달빛동맹으로 협력과 소통의 길을 내고 있다”고 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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