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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靑 '러 조기경보기 영공 침범'에 강력 항의..."적절한 조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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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러 연방안보회의 서기에 메시지 전달

파이낸셜뉴스

공군이 김해기지에서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전했다. KC-330 공중급유기가 공군의 주력 F-15K, KF-16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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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금일 오전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장과 안보실 1차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위치하여 상황을 관리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러시아 연방안보회의(FSC) 서기 파트루셰프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연방안보회의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합참 관계자는 "오늘(23일) 오전 7시 전후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상에서 합류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 남하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를 수 차례 진입했으며, 이 중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 이후 공해상으로 이탈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KADIZ가 아닌,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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