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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금호타이어 노사, '2018년 단협' 잠정합의..광주공장 이전 TFT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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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지난 5월 新노조 집행부 출범 후 재교섭… 27~28일 조합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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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CI /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지난 22일 노사 협상에 따라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2일 20차 본교섭을 속개하고 지난해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새로 선출된 노동조합 9기 집행부와 교섭을 재개한 뒤 이뤄낸 성과다. 잠정합의안의 최종 확정은 이번 주말(오는 27~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은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광주공장 이전 관련 △퇴직연금 중도인출 △성형수당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구성되었다.

국내 공장 설비투자와 인력운영에 대해 노사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해 대화를 통한 추진을 하기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참여키로 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과 성형수당 지급도 합의했다.

단체협약의 경우 고용세습 논란이 된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다. 또 다음해부터 정년을 만 60세 반기말로 조정했다.

사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를 노사가 공감하고 고민한 결과, 이번 교섭이 잘 마무리됐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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