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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JAL, 새 유니폼 공개…도쿄올림픽 앞두고 7년만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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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캡쳐: 일본 FNN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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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항공(JAL)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7년만에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착용하는 새 유니폼은 기존 이미지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여성 승무원들을 위한 바지 유니폼을 포함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체 색상은 검정색을 기본으로 한다. 일본항공이 여성 승무원들의 유니폼에 바지를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무원뿐 아니라 지상직원, 조종사, 정비사, 화물담당 직원들의 유니폼도 함께 바뀐다. 지상직원의 유니폼으로는 원피스 디자인도 새롭게 추가했다. 여성 조종사의 경우 넥타이 대신 스카프를 장식하도록 했다. 소재로는 재생가능한 폴리에스테르를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 측면도 고려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당초 일본항공은 2010년 파산 이후 재도약의 의미를 담은 기존 유니폼의 상징성을 감안해 바꾸지 않는 방안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유니폼은 2013년부터 착용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위해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을 새 유니폼으로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여성 승무원과 지상근무 여직원들이 착용하는 굽 있는 구두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제기된 데 대해 회사측은 향후 검토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성화는 내년 3월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ANA)의 공동특별기편인 보잉737 기종으로 그리스에서 일본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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