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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레드빈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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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험한 중소기업 상품 톡톡-13] 회사에서 눈치 안 보고 스마트폰을 만질 수 있다면 당신은 지갑을 얼마나 열 수 있는가.

PC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 리시버 2개를 꽂아 놓고 실시간으로 전환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마우스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주인공은 레드빈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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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빈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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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관은 일반 마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광 재질인 블랙 색상은 심플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색상도 있다. 또한 마우스는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느낌이라 손에 착 감겼고, 가운데 위치한 라운드 휠 버튼은 부드러웠다. 포인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DPI 변경 버튼이 마우스 정상에 있는데,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정밀한 작업을 할 때는 1단계 800DPI, 보통 업무 시에는 2단계 1300DPI, 다이내믹한 게임을 즐길 때는 3단계 2000DPI로 용도에 맞게 클릭 한 번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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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빈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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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치 보지 않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비밀을 보여드리겠다.

마우스 뒤편에는 리시버 2개와 온·오프 버튼, 전환 버튼이 있다. 리시버는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 등에 사용할 수 있는 TYPE-C와 PC·노트북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 USB-A가 탑재돼 있다. 마우스 자체에 리시버 2개를 모두 보관할 수 있는 점은 분실을 막고 휴대와 보관이 편리해 좋은 것 같다. 특히 TYPE-C를 이용할 수 있는 마우스는 현재까지 경쟁사 제품을 통틀어 레드빈 마우스 외에 1개밖에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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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빈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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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빈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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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스마트폰에 리시버 2개를 꽂고 마우스 하단에 위치한 전환 버튼만 누르면 마우스 하나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전환 버튼을 눌러 왼쪽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TYPE-C를, 오른쪽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일반 USB-A를 이용할 수 있다. 사무실 PC로 일을 하다 불현듯 여름철 휴가를 위한 비치룩이 생각날 때 전환 버튼만 누르면 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웹서핑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일반 USB-A 포트가 없어 불편을 겪는 맥북 유저에게는 더욱 기쁜 소식이 될 듯.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연결해 웹 서핑할 때 휠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홈 화면으로 이동하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뒤로가기 기능이 지원된다. 다만 전환 스위치 버튼이 하단부에 있어서 전환할 때마다 마우스를 뒤집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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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빈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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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우스의 또 다른 장점은 별도의 건전지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동봉된 USB 선으로 마우스 앞쪽에 있는 단자를 통해 완충하면 하루 4시간 기준 1~2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 마우스 완충 시간은 1시간 정도이고, 3분만 충전해도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마우스는 끊김 현상도 꽤 자주 일어나는데, 이 마우스는 리시버를 꽂는 순간 바로 연결된다. 아울러 무소음 버튼의 부드럽고 조용한 클릭감은 도서관, 카페, 사무실 등 공공장소에서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듀얼리시버 C타입 마우스를 판매 중인 레드빈은 2015년에 설립됐다. 박성민 대표는 당시 고작 27세에 불과했지만 과감하게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창업 초기에는 자금이 없어 다른 회사 무역을 대행해주는 일도 했지만 지금은 마우스를 비롯해 키보드, 자동차용 고속 무선 충전기 등을 판매 중이다.

박 대표는 "회사명을 '팥'을 의미하는 레드빈으로 정한 것은 팥이 몸의 혈액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는 데 탁월해 부기를 빠지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우리가 소비자에게 팥과 같은 존재로 합리적인 가격에 최적의 효용가치를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하자는 목표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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