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에 대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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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기 경보기가 이날 오전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정 실장과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을 관리했다.
앞서 중국 군용기 2대, 러시아 군용기 3대는 이날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에 진입했다가 곧바로 이탈했지만,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차단 기동을 하고 경고사격 등으로 대응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이날 오전 9시 9분께 독도 영공을 침범, 우리 군이 경고사격 등 전술조치를 취했으며 9시 12분께 독도 영공을 이탈했다. 하지만 9시 33분 독도 영공을 다시 넘어와 우리 공군기가 경고사격을 실시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오전 9시 37분께 독도 영공을 이탈해 북상했으며 최종적으로 9시 56분께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를 벗어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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