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이취임식 장면. 사진=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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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금호타이어는 노사가 20차 본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고 23일 밝혔다. 잠정합의안 최종 확정은 주말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1월말 잠정합의를 이뤘으나, 2월13일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사측은 지난 5월17일 새로 선출된 9기 집행부와 교섭을 재개해 한 달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잠정합의안에는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광주공장 이전 관련 ▲퇴직연금 중도인출 ▲성형수당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내공장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과 관련해선 노사 간 현재 진행되는 상황들을 고려해 향후 대화를 통해 논의 및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또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다.
단체협약의 경우 고용세습 논란이 된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고, 내년부터 만60세 반기말로 정년을 조정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했다.
사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현재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가 공감하고 고민한 결과 이번 교섭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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