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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노인일자리 사업·고령화 영향…구직활동 나선 고령층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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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올해 구직 활동에 나선 고령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고령층(55~79세)은 259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5000명(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층 구직자 수가 10% 이상 늘어난 것은 2009~2010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고령층 인구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정부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구직 경로 통계를 살펴보면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을 통해 일자리를 알아본 고령층이 올해 8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4만8000명이나 증가했다. 총 6개 구직 경로 항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고령층 취업자는 773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1만8000명 늘었다. 고령층의 고용률 역시 55.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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