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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2보] 文대통령 "국민과 함께 분노해야겠지만, 협치로 희망도 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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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 만큼은 힘 모아달라"…협치 강조

이인영 "7월 내 추경 처리 노력…경제활력·민생안정 주력"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한지훈 서혜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상견례를 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 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소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안정적인 당정청 관계 속에서 상반기에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주력했다"며 "하반기에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90일째 표류 중인 추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민생과 국익이라는 원칙 하에서 유연하게 현 상황을 돌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며 "경제활력, 공정경제, 민생안정 분야에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 성과 도출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법안처리 비율은 제1야당의 발목잡기 등으로 처리율이 28.8%에 머물러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국회 운영 전략으로 7월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히며, 민생입법추진단 등을 통해 서비스업발전기본법, 빅데이터 3법 등 59개 중점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기습적 경제침략 행위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식을 같이 하고 해법을 초당적으로 모색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여당 원내대표단과 오찬 간담회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원욱 수석부대표, 문 대통령, 이인영 원내대표, 서삼석 부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2019.7.23 scoop@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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