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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양정철, "국가경제에서 대기업의 역할·경쟁력 키우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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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 방문한 楊 "대기업, 재벌과는 분리해서 볼 필요"

조선일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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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3일 "대기업의 국가 경제에서의 역할,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지금처럼 경제를 엄중히 볼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연구원 연구위원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의 LG경제연구원을 찾아 1시간 가량 비공개로 간담회를 하고 정책 건의를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 및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부작용 완화 방안 등 경제·노동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의 부정적 측면은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대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고, 국내 경제에서 보다 과감하고 생산적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양 원장은 "오늘 LG경제연구원으로부터 생생하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부나 당의 경제적 스탠스에 대한 솔직한 고언과 좋은 제안을 해줬다"면서 "(주52시간) 근로시간 문제부터 최근 일본 수출규제 문제까지 열몇가지를 짚고 넘어간 유익한 자리였다"고도 했다. 민주연구원은 당 정책위와 함께 간담회에서 수렴한 내용을 정책과 입법, 예산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 원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싱크탱크와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 싱크탱크에 이어 경제 싱크탱크와의 '경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첫 일정으로 중소기업연구원을 방문했고, 이날 LG경제연구원에 이어 중견기업연구원에서 세번째 간담회를 진행한다. 양 원장은 이어서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 SK경제경영연구소 등 4대 그룹 싱크탱크를 모두 찾을 계획이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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