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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강경화, 24일 볼턴 보좌관 면담…"한미동맹·역내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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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어 한국 방문…한·일 갈등 관여 주목

호르무즈해협 파병, 지소미아 논의 등도 관심

뉴시스

【도쿄=AP/뉴시스】일본을 방문중인 존 볼턴 미 안보보좌관이 지난 5월24일 기자들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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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는다.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을 찾은 볼턴 보좌관이 한·일 갈등에 관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 역내 정세 및 여타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6월30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일련의 고위급 상호 방문의 연장선상에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정책 공조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도착해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들과 방한 의제를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은 24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강경화 장관과 면담을 갖고, 같은 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 고노 다로(河野太?)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등과 회동했다.

볼턴 보좌관이 일본을 거쳐 방한한 만큼 한·일 갈등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일 양국이 원할 경우 관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볼턴 보좌관의 발언이 주목된다.

아울러 호르무즈해협 항행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군 연합체 구성,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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