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정부는 2020년까지 비정규직 20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 지난달 말 기준 목표 인원 중 90.1%를 달성한 셈이다.
18만5000명 중 실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5만7000명이지만, 나머지 인원은 기존 비정규직 용역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고용부는 강조했다.
정규직 전환자는 명절휴가비와 식비, 복지포인트 같은 혜택을 받아 월 20만원 이상의 임금 인상 효과도 누렸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 이전과 견줘 연평균 391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었다는 올해 5월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고용부는 강조했다. 이 같은 임금 인상은 비율로 따지면 16.3%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10.9%)을 현저히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정규직 전환 완료 인원(15만7000명) 5명 중 1명은 파견·용역 근로자에서 자회사에서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정규직이 됐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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