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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금호타이어,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도출…주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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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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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22일 진행된 20차 본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사가 현재의 위기 상황에 공감하고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광주공장 이전 관련 △퇴직연금 중도인출 △성형수당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공장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과 관련해 노사가 향후 대화를 통해 논의 및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광주공장 이전 문제의 경우 노사가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으며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및 성형수당 지급을 합의했다.

단체협약은 고용세습 논란이 된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고 내년부터 만 60세 반기 말로 정년을 조정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월 29일 잠정합의를 이뤘으나 2월 13일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이후 5월 17일 새로 선출된 9기 집행부와 교섭을 재개해 한 달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최종 확정은 주말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사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현재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가 공감하고 고민한 결과 이번 교섭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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