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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靑, 러시아 독도 영공 침범 "의도 있었는지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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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대사, 국방무관 초지

정의용, 러시아에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경고

존 볼턴 방한…"호르무즈 해협 파평 관련 다양한 대안 검토 중"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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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데 이어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대사, 그리고 국방무관들에 대한 초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러시아 연방안보회의(FSC) 서기 파트루셰프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연방안보회의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영공까지 침범한 의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러시아측으로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왜 그런 것인지,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인지, 아니면 조종사의 실수인 것인지 등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입국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는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 중에 있다"며 "내일 진행될 논의 혹은 의제에 대해서는 내일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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