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화웨이, 美연구개발 자회사 직원 600명 해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화웨이 美연구개발 자회사 퓨처웨이 "사업축소 불가피"

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사진은 지난 5월29일 중국 베이징 화웨이 지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는 모습이다. 2019.07.2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중국 화웨이의 미국 연구개발(R&D) 자회사 '퓨처웨이(Futurewei)'가 6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의 사업제한 리스트에 화웨이가 포함됨에 따라 사업 계획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22일을 기해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가 지난 5월 내린 화웨이에 대한 규제 조치는 미국의 첨단 기술의 중국 유출을 막는 것이 주된 목적이어서, '퓨처웨이'는 직접적인 규제 대상이 됐다.

화웨이가 지난 2001년 설립한 미국 연구개발(R&D) 자회사 '퓨처웨이 테크놀로지스'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에서 85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퓨처웨이의 운영 자금은 5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화웨이 직원 1500명이 각 지역 무선 통신 장비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른 직원들은 퓨처웨이에서 일하고 있다. 전 세계 화웨이 직원은 18만명이 넘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글, 퀄컴, 마이크론 등 화웨이와 거래하는 7개 미국 IT기업 대표들과 만나 대중 제재 해제를 요구받고 "화웨에 대한 수출이 가능하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eswo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