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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폼페이오 "핵이 없더라도 북한 공격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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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여섯차례나 약속" 비핵화 이행 촉구

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체제보장을 거론하며 "핵이 없을시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그는 자기 나라를 비핵화할 것이라고 문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렇게 말했고, 나에게도 개인적으로 여섯차례에 걸쳐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분명한 입장을 취해왔다"며 "우리는 일련의 체제 안전 합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한다면 미국은 핵이 없을 시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안함을 그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비핵화의 대가는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다시한번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 합의의 개요"라며 "북한 협상가들은 두 정상이 추진한 이러한 원칙을 토대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무협상 재개 시기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두어주 내에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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