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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경찰, '패스트트랙 수사' 한국당 4명 세번째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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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에 3차 요구

'채이배 감금 혐의' 한국당 9명도 재소환

민주 11명·정의 1명·한국 8명 첫 출석통보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이 지난 4월25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팩스로 제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채이배 의원실로 찾아가 회의 참석을 저지 하고 있다. 2019.04.25.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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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앞서 출석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에게 다시 한 번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여야 의원 20명에게 새롭게 출석을 요구해 모두 33명의 국회의원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에 대해 지난 22일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의 경우 3차 출석 요구다. 이들은 이달 초 경찰의 1차 출석요구와 중순 2차 출석요구에 모두 불응한 상태다.

또한 같은 당 김규환, 김정재, 민경욱, 박성중, 백승주, 송언석, 이만희, 이은재, 이종배 의원에게는 2차 출석이 통보됐다. 이들 역시 지난 16~19일로 계획됐던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들 13명 의원은 지난 4월25일 채이배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의원실을 점거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지난 4월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충돌 상황과 관련,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 등으로 고발된 20명 의원에게 1차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출석 대상 국회의원 숫자는 더불어민주당 11명, 정의당 1명, 자유한국당 8명 등이다.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던 지난 4월26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안과 앞에서 여야 의원을 비롯한 보좌진 및 당직자들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19.04.26.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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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은 개별 의원의 구체적인 소환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접수된 20건의 고소·고발건 중 18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이 수사 중인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이다. 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이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이번 출석요구를 포함해 경찰이 현재까지 부른 국회의원은 모두 38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응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백혜련, 표창원, 윤준호, 송기헌 의원과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 뿐이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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