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88억원…40%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불구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과 멀티플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5223억원으로 0.3% 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2%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무분별 실적은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LED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매출이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지만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G전자 'LG V50 ThinQ(씽큐)'에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기 공급한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8% 증가한 27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으나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3% 감소한 수치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모듈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만에 흑자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