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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2972억…북미·유럽 시장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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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 전년比 매출 6.9%, 영업이익 6.3% 성장

중국과 신흥시장은 가격경쟁 심화로 매출 감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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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4조3826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영업이익은 5472억원으로 6.3% 늘었다.

영업이익은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에서 수익성 위주 판매를 했던 것과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환율 효과와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728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별로 보면 2분기 Heavy 사업 매출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줄어든 86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과 비용 절감,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15.8%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로컬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상위 7개 업체 비중이 2015년 61%에서 올 상반기 75%까지 치솟으며 시장 구도가 굳혀지고 있다. 중국 진출 외국기업(MNC) 중 두산인프라코어의 비중은 올 상반기 20.5%를 기록, 2015년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북미, 유럽 Heavy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372억원이다. 비주택 및 공공건설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엔진사업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Heavy와 밥캣의 수요 증가로 매출은 1489억원, 영업이익은 271억원을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 수주를 거두고 있다"며 "신흥 Heavy 시장에서 영업채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별화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 지역에 걸쳐 시장점유율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구조 개선, 영업망 정비, 선진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6% 성장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연평균 11% 성장한 1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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