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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34억 원...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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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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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대표 정철동)이 부진한 업황에도 차별화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며 조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LG이노텍은 2019년 2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5,22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LG 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만에 흑자로 반등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25% 증가한 매출입니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지만,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G전자 'LG V50 ThinQ(씽큐)'에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기 공급한 점이 주효했다고 LG이노텍은 분석했습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8% 증가한 2,7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지만,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 증가 요인으로 꼽힙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습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모듈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감소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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