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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베트남증시] 빈그룹(VIC) 급등, VN지수 990포인트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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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76% 뛴 989.46으로 마감…장중 990p 도달

23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종합기업인 빈그룹(VIC)의 급등이 시장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베트남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빈그룹 테마주의 움직임이 폭발적이었다”며 “VIC의 반등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VIC 주가는 장중 역대 최고 수준인 주당 12만2500베트남동(약 6223원)에 근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7.42포인트(0.76%) 상승한 98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90포인트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상승폭이 소폭 축소돼 990포인트로 마감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8.64포인트(0.98%) 뛴 888.26을 기록했다.

호찌민 시장을 장 초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VIC 주가 상승과 함께 오름세를 보였고, 이는 장 마감 때까지 유지됐다.

반면 하노이 시장은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냈다.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큰 변동폭을 보이기는 했지만, 줄곧 전일 대비 상승을 뜻하는 ‘녹색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HNX지수는 ‘녹색장’과 ‘붉은장’을 오가는 불안정한 움직임을 나타냈고,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0.05%) 빠진 106.71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0.57포인트(0.29%) 오른 195.57에 달했다.
아주경제

23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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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비즈는 “이날 VN지수의 상승은 VIC와 같은 대형주들의 강세 때문”이라며 “특히 VIC 테마주가 활발하게 움직였다. 또 호아팟그룹(HPG)이 큰 추락 이후 회복세를, 페트로베트남가스(GAS)도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블루칩의 주가 상승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VIC는 2.83%가 뛴 11만9800베트남동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VIC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12만2500베트남동에 근접했다. 하지만 오후 거래에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VIC 테마주인 빈홈(VHM), 빈콤리테일(VRE)은 각각 1.42%, 1.63%가 올랐다.

석유 및 가스 섹터의 GAS는 1.52%가 상승했고, 은행 섹터의 군대산업은행(MBB)과 베트남산업은행(CTG)은 각각 2.25%, 0.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0.08%가 미끄러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0.04%, 0.51%가 상승했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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