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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컨콜)LG디스플레이 "LCD 공급과잉…3곳 중 1곳, 라인 전환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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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LG디스플레이가 23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LCD 사업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 공급과잉 우려가 더 커졌다고 판단해 보다 다각도의 합리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는 LCD라인 효율화를 위해 추가 OLED 라인 전환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회사 측은 “국내 3개의 LCD 라인 중 2개의 경우 이미 올레드와 하이엔드 IT 제품으로 라인을 전환했다”면서 “마지막 남은 라인도 다양한 전환 시나리오 등을 검토하고 있다. 면밀한 내부 검토를 통해 전환 시점 등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공장에서 MMG(멀티모델글라스) 기술 도입이 지연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부인했다. MMG는 패널 원판을 다양한 크기로 잘라내서 버리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공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은 현재 설비 투자가 끝났고, 제품 양산이 시작되면 MMG 기술도 가동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3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OLED공장이 가동되면 올 연말 생산 캐파(CAPA·생산능력)는 현재 2배 가까이 증가하고 하반기 OLED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30%, 전년 하반기 대비로는 40% 이상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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