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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동걸 산은 회장 "넥스트라이즈서 퍼스트 펭귄 나오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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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 개회식에서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로, 국내외 스타트업 488개사 및 15개국 45개 기관, 34개사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2019.7.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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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 펭귄이 용감히 바다로 먼저 뛰어들면 무리 전체가 따라서 바다로 뛰어든다. 이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르는데 오늘 넥스트라이즈에 참석한 젊은 창업가 여러분들이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갈 한국 경제의 퍼스트 펭귄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NextRise(넥스트라이즈) 2019, Seoul' 개회식에서 참석해 혁신 창업가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넥스트라이즈는 산업은행·한국무역협회가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개최하는 스타트업 페어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행사로 국내외 벤처·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가 대거 참여한다.

이 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축구선수라도 혼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없다"며 "팀을 하나로 엮는 리더십을 가지고 넥스트라이즈에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CED, 스페인의 MWC처럼 넥스트라이즈도 한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현대차, SKT, LG 등과 아마존, 레노버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해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함께 스타트업과의 1:1 사업협력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지난 6월까지 사전 현장 상담 신청만 약 90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경험도 공유한다. 한국계 기조 연사로는 실리콘밸리에서 1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확산되는 지금 산업과 산업,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등장은 꼭 필요하다"며 "밴처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차근차근 길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넥스트라이즈에는 핀테크사 18곳을 포함해 200여개의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사전 접수된 인원만 6800여명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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