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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서는 “일본해를 비행하던 러시아 군용기가 두 번에 걸쳐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러시아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엄중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자위대기가 긴급 출동한 사실도 언급했으나, 군용기의 종류와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수백 발의 경고 사격 등 전술 조치를 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한국군의 발표를 부인하며, 오히려 한국 군용기들이 자국 항공기를 위협하는 위험한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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