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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여수 돌산읍 지역단체 "관광객 유치 위해 영화세트장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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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주민단체들이 23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영화세트장 건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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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체육회, 이장단협의회, 부녀회, 새마을회, 어촌계협의회, 연합청년회, 돌산관광경제발전협의회 등 8개 단체 회원 100여명은 여수시의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시의회를 좌시할 수 없다"며 서완석 의장 퇴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돌산지역은 시청사가 옮겨가고 돌산회타운이 철거된 이후 관광객이 줄어 쇠락해가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영화세트장은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세트장이 들어설 진모지구는 황량하게 변해 주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기반공사가 꼭 필요하다"며 "18억원을 들여 기반공사를 하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24일 오전에도 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영화세트장 기반시설 예산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2차 추경에 진모지구 한산·노량 영화촬영 세트장 기반시설 예산 18억원을 책정했으나 시의회 상임위는 상하수도 시설비 3억원을 삭감했다.

영화사 측은 55억원을 들여 세트장을 만든 뒤 여수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지만, 서완석 의장은 "가설 시설물은 부실해서 애물단지가 될 수 있어 견고한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24일까지 예결위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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