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온실 전문 회사 그린플러스는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8500~1만원) 최상단인 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플러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3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64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7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392억원(보통주 기준)이다.
그린플러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1위 기업 그린플러스의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자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대다수의 참여 기관이 희망공모가밴드를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했지만 시장과 신뢰 형성을 위해 합리적 범위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첨단온실은 빛, 온도, 습도 등 환경 조건을 제어해 연중 내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온실을 말한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앞으로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이 본격화 될 경우 수주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그린플러스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준 많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R&D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신규 사업 진출,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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