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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포스코인터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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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가스전 수익에 기여하며 2분기 영업이익 1800억원 기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했다. 미얀마 가스전이 판매 호조를 이어간데다 철강, 식량, 화학 부품 소재 등 트레이딩 전반의 이익 상승과 해외 법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2·4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분기매출 6조4188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 당기순이익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32.4%, 당기순이익은 216.7% 급증한 실적이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4분기에도 당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164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미얀마 가스전이 수익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2·4분기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1243억원으로 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약 69%를 차지한다. 지난 1·4분기 미얀마 가스전에서 기록한 영업이익 1028억원보다 21% 늘었고, 전년 2·4분기 709억원보다는 75% 급증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작년 11월 중국측 가스관 복구 완료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으며, 중국측 수요 증가와 함께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에 따른 작년 미 인수 물량을 추가 공급하며 일 평균 5억9000만 입방피트를 판매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는 식량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존 철강, 에너지사업에 이은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물류기업 오렉심그룹과 곡물 수출터미널 지분 75%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 소재한 곡물 수출터미널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9월 곡물 수출터미널이 완공되면 밀, 대두 등 250만t 규모의 곡물을 출하할 수 있게 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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