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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고성능 브랜드 N, 역사가 되기 시작했다...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새 전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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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리뉴얼 오픈한 ‘고성능 브랜드 N’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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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강희수 기자]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역사가 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말 출범한 N은 5년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모터스포츠는 물론 양산차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업적들을 새기기 시작했다.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이룬 성과다보니 갓 지나간 족적처럼 또렷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사그라드는 법. 기억을 역사로 정리하는 일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역사 저장고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마련 된 ‘고성능 브랜드 N’ 전시 공간이 새 단장을 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2017년 4월에 개관했으니, 그 사이 전시관을 갈아엎어야 할 정도로 새 업적들이 쌓였다는 의미다.

2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았다. 1층 쇼케이스의 중앙부부터 N 브랜드 양산차들이 전진 배치 돼 있었다. 계단을 올라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니 중앙홀을 중심으로 마치 레이싱 서킷을 연상시키는 회랑이 이어졌다.

동선 자체가 경주용 서킷이었다. 형형색색의 불빛이 기찻길처럼 회랑을 휘감아 달리고 있고, 그 위에는 각종 대회에 출전했던 경주차들이 실제 서킷을 내달리는 듯,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원래 이 자리는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전시 공간이었다. 이번 리뉴얼로 다시 태어난 전시관의 콘셉트는 ‘N 체험존’이었다.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라는 철학 아래 고성능 N의 3대 DNA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N 체험존은 N 레이싱 트랙을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프로토타입 차량이 양산차로 이어지는 과정을 구현해 N 브랜드의 탄생부터 현재, 미래로의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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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던 i30 N 프로토 차량. 가혹했던 레이스의 흔적이 차량 곳곳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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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체험존에는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기술 개발의 토대이자 2014년 WRC 대회에서 현대자동차에 첫 우승을 안겨준 i20 WRC 랠리카를 비롯해 WTCR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i30 N TCR, 출시 전 성능 테스트를 위해 2017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던 i30 N 프로토 차량,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N 퍼포먼스 튜닝 제품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쇼카 등이 전시돼 있었다.

벽면에는 지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WTCR 대회와 올 시즌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WRC 대회 출전 영상이 돌아가고 있었다. 영상 편집은 모터스포츠 현장에 와 있는 듯 박진감이 넘쳤다.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 팀복을 입고 기념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스테이션’, i30 N TCR로 실제 모터스포츠 경기장에서 이뤄지는 마모 타이어 교체 체험을 할 수 있는 ‘타이어 체인지 스테이션’, 가상 레이싱 게임 WRC7과 Forza 등 모터스포츠 간접 체험 프로그램도 곳곳에 마련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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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타이어 교체 체험을 할 수 있는 ‘타이어 체인지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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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양산 예정인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튜닝상품 ‘N 퍼포먼스 파츠’의 다양한 부품들은 손으로 만져보며 감촉을 확인할 수도 있도록 했다. N 퍼포먼스 파츠는 주행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상품으로 고성능 모델뿐만 아니라 일반 모델에도 장착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도어 스커프, 단조휠과 휠캡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N 체험존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은 이들이 생생하게 고성능 브랜드 N을 체험할 수 있도록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DiscoverN’ 고객 행사도 운영한다.

#DiscoverN 기간 동안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L층 쇼케이스에는 WRC 초기 출전 차량인 ‘베르나 랠리카’, ‘RM(레이싱 미드십, Racing Midship)16’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고성능 콘셉트카 ‘Vision GT’ 차량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차량이 추가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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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고성능 콘셉트카 ‘Vision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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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고성능 브랜드 N의 주행성능, 사운드 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 이벤트,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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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현대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3년 WRC에 본격 진출한 이후 2018년 WTCR 대회에서 드라이버, 제조사 부문 모두 우승하는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고성능 차량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전동화, 수소차 부문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준비 중이며, 고객을 위해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전문 드라이버 수준의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올바른 운전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행사장을 찾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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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


현대자동차 스페이스이노베이션 담당 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는 “현대자동차가 고객에게 고성능 브랜드 N을 자세히 알리고 고객들이 N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새로운 전시와 고객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보다 감성적인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 ‘i30 N’은 2017년 유럽 및 2018년 호주 시장에 출시돼 게임 체인저라 불리며 상품성에 대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벨로스터 N’은 2018년 국내 및 2019년 북미 시장에 판매를 시작해 N 글로벌 누적 판매(소매)는 올해 상반기까지 1만 8,705대로 2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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