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포천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2215억794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15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들었고,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서는 미국 애플(11위)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포천은 "삼성전자는 2018년 화웨이 등 중국 업체와 경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침착하게 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SK그룹 지주사인 SK(주)는 전년 대비 14.8%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11단계 상승한 7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현대자동차(94위), 포스코(171위), LG전자(185위), 한국전력공사(193위)가 200위권 내에 안착한 한국 기업으로 등재됐다.
미국 월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전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중국 에너지기업 시노펙과 네덜란드·영국 합작 정유사 로열더치셀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기업 129곳이 500대 기업 안에 들어 처음으로 미국(121곳)을 추월했다. 일본은 총 52곳이 순위권에 들었고 프랑스(31곳), 독일(29곳), 영국(16곳) 등이 뒤를 이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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