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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위세아이텍, "머신러닝·빅테이터 분석 '트렌드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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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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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사진=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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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세터'란 시대의 풍조나 유행 등을 선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소비자 니즈를 캐치해 새로운 분야로 관심을 이끈다. 이제껏 패션 및 뷰티 업계에서 많이 쓰여왔다. 하지만 (빅)데이터계의 '트렌드세터'가 있다면 위세아이텍의 김종현 대표를 꼽을 수 있다.

◇데이터 분야, 첫발을 내딛다

김 대표는 1990년 업계 최초로 RDB(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전문 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과 달리 당시엔 데이터베이스(DB)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았다.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었을 정도다. 하지만 김 대표는 뚝심 있게 DB 분야에 집중했다. 3년 후 'DB' 붐이 일었다. 선택과 집중이 먹혔던 것이다. 이는 성장 동력이 됐다.

김 대표는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가 터졌을 때 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로 노선을 확대했다. 이후 메타데이터 관리 도구과 데이터품질 관리 솔루션 등을 내놓으며 '중박'을 쳤다. 빠르게 변하는 데이터 시장의 니즈를 파악, 기술 트렌드를 맞춘 덕분이었다. 2014년부터는 '머신러닝'에 집중하고 있다.

◇ 머신러닝 자동화가 강점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 '와이즈 프로핏'을 개발했죠. 이게 현재 저희의 경쟁력입니다. '와이즈 프로핏'은 머신러닝 전 과정을 자동화한 플랫폼입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머신러닝 과정은 3단계다.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예측 모델'이다. 특히 데이터 전처리는 전체 과정의 60~70%를 차지한다. 머신러닝 자동화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그는 데이터 전처리 분야에서 텍스트 처리 부분을 강화할 생각이다. 텍스트 데이터에서 중요 단어나 위험 요인을 AI(인공지능)로 찾는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기능을 강화해 별도 상품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솔루션 정교화 목표..코스닥 상장할 것

최근 김 대표가 염두에 둔 건 '완성도'다. 이를 위해 각 솔루션에 '정교함'을 얹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도구와 데이터품질 관리 도구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할 생각이다. 이미 어느 정도 도입됐지만 더욱 고도화한다는 각오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 도구에 머신러닝을 접목해 예측 기능을 넣을 것"이라며 "또한 데이터품질 관리 도구에선 머신러닝을 통해 자동으로 틀린 데이터를 찾아 정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석 부문을 더욱 전문화할 겁니다. 머신러닝 플랫폼이나 이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글로벌화하는 게 목표죠. 2020년 회사 창립 30년을 맞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도 계획 중입니다."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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