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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음성군, 우라늄 과다검출 수도 3곳 광역상수도화·정수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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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방사능 물질인 우라늄 기준치를 최대 2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 수질 개선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음성군과 환경부에 따르면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음성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올해 1, 2분기 환경부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감곡면 원당1리, 삼성면 양덕2리, 생극면 차평1리 3곳이다.

음성군 수도사업소는 양덕2리의 경우 주민과 협의를 마치고 광역 상수도 전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공사가 끝나는 내달 중순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차평1리는 정수시설 보수해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 군은 이곳의 정수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수질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가 정한 우라늄 상한 기준인 30㎍/ℓ를 약 2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감곡면 원당1리와 관련해서는 '마을 상수도 수질검사 부적합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원당1리에도 광역상수도 공급이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주민의 100%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전국 소규모 수도시설 우라늄 수치 검사 최신 현황'(올해 1분기 기준)에 따르면 음성군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다.

이 중 2곳에서는 2분기 우라늄 수치 재검사에서 음용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우라늄은 화학적 독성이 커 장기간 노출되면 신장 손상 등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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