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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동걸 "두 번 다시 아시아나 같은 매물 안나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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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3일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번 주 안에 공고를 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두 번 다시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매각 흥행 실패'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타트업 글로벌페어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2019 서울(Seoul)'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의 별도 브리핑에서 "강남 아파트는 (매물이 나가면) 좋은 물건이 또 나올수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통매각에 대한 기존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로선 아시아나항공의 분할매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계열사간 시너지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매각 하자는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은은 필요한 경우 매각 주체인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과 협의해 매각 원칙을 바꿀 수 있지만 아직까지 바꿀 생각은 없다"면서 "매각 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하는게 산은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산은의 구조조정 업무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출범한만큼 산은 내 '소규모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관련 업무를 가능한 빨리 KDB인베스트먼트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산은내 구조조정팀을 축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금융과 중소금융, 혁신창업기업에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할 것이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지는 않겠지만 필요한 만큼의 조직개편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넥스트라이즈 2019가 단순 1회성 행사가 아닌 5년 이상 장기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가 상생의장, 공유의장으로 커나가야 한다. 혁신창업 기업 육성에 산은의 역량을 전폭적으로 총 집중할 것"이라며 "넥스트라이즈 2019 행사 관련 전담팀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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