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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스텔라데이지호, 2차 수색 등 진상 규명해야"…여야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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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올 하반기 VDR 영상 추출 완료…전문가 평가 진행 중"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평가에 관한 여·야 5당 합동 공청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23.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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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윤해리 기자 = 여야가 2017년 3월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선박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2차 수색 등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여야 5당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평가에 관한 여야 5당 합동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청회는 박주민·심기준·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정양석 자유한국당, 이태규 바른미래당, 천정배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의원의 주최로 마련됐다.

스텔라데이지호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을 태우고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선박이다. 외교부는 올해 2월14일부터 9일 동안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책임있는 2차 수색활동이 다시 이뤄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을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정부의 수색활동 전반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의 뜻을 존중하고, 함께 하길 진심으로 요청한다. 아울러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의 관심을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 공청회 이후 다행히 실종자를 찾기 위한 심해 수색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사건 원인은 알 수 없고 실종자 행방 또한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심해 수색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충분히 이뤄지지 못 했고 사건을 일으킨 폴라리스쉬핑의 과실에 대한 책임있는 조사가 이뤄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책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양석 한국당 의원은 "국민들 목숨이 알 수 없는 곳에서, 깊은 바다 밑에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 국회는 뭘했는지, 국가는 뭘 하고 있었는지 반성한다. 가족대책위 요구가 있을 때면 그냥 시늉만 내지 않았는지 반성한다"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속도를 내서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발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일정상 짧게 참석하고 떠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오늘 공청회를 여야 5당 의원들이 함께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다"며 "오늘 나왔던 얘기들을 토대로 앞으로 있을 심해 수색 등 좋은 해법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심해 수색 진행 경과 보고도 있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스텔라데이지호의 항해기록저장장치(VDR) 자료가 올해 하반기 추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기획관은 "회수한 VDR은 가족 측 요청에 따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영국 전문업체에 데이터 추출을 의뢰했다. 조만간 자료 추출이 예정돼있다"며 "미발견 구명벌(구명뗏목) 수색 및 확인이라는 과업 완수 평가를 위해 미국업체 오션인피니트 측 및 전문가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jmstal01@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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