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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일본 국민의 56%가 “개헌 반대”…참의원 선거 전보다 확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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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세력이 개헌발의선(전체 의석의 3분의 2) 확보에 실패한 뒤 일본에서 개헌에 대한 반대 여론이 선거 전보다 강해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22~23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임기 중 개헌'에 대해 56.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2.2%였다.

지난 2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의 출구조사와 함께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을 낸 응답비율이 47.5%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개헌 세력이 3분의 2 의석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는데, '좋다'는 대답이 29.9%로 '좋지 않다'는 응답(12.2%)보다 배 이상 많았다. 이 질문에 56.2%는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8.6%로 6월 15~16일 조사 때의 47.6%보다 1.0%p 상승했다.

참의원 선거 이후 자민당 내부에서 나오는 아베 총리의 4연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52.6%로 과반을 넘겼다. 찬성 의견은 40.6%였다.

공적 연금 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9%가 "신뢰할 수 없다'('신뢰할 수 있다' 29.2%)고 답했고, 아베 정권이 10월 단행할 계획인 소비세율 인상에 대해 55.9%가 반대(찬성 39.8%)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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