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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키워라!벤처]"제2의 벤처 붐 일으키자" 당정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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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23일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 행사 개최

해외 50곳 등 200여개 스타트업·20개 VC 등 참여…亞 최대 행사로

"수년내 기업가치 1조 이상 유니콘 기업 20개 늘리겠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키자’는 데 당정이 한 목소리를 냈다. 성장엔진이 식어가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벤처를 육성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23일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에는 이동걸 산은 회장을 필두로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 성장’을 외쳤다. 24일까지 진행되는 넥스트 라이즈는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촉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마련된 박람회다.

이날 국내 150개, 해외 50개 등 총 200여개 스타트업들과 국내 대표기업 19개사, 글로벌 기업 8개사, 20개 국내외 벤처캐피털이 참여해 출범과 동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로 등극했다. 정부가 ‘제2의 벤처 붐’을 통해 수년 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을 2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같이 한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이 나서야 한다’는 외국 속담을 빌어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스타트업을 이끌고 뒷받침하는 창업생태계도 이와 같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넥스트라이즈가 지금까지 우리 창업생태계에 부족했던 부분을 메우는 퍼즐의 한 조각이 돼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성장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틀 간 국내외 벤처생태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과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계 기조연사로는 실리콘밸리에서 1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국내 유니콘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한 킴 알토스벤처스 대표, 실리콘밸리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계 투자자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가 나섰다. 국내외 기업이 현장 상담도 준비돼 스타트업 대표는 물론 예비 창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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