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고령인 리 전 총리가 중국 베이징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리펑 전 중국 총리 별세. /연합뉴스 제공 |
2008년부터 건강이 악화한 리 전 총리는 최근 몇 년간 수차례 사망설이 제기돼 왔다.
리 전 총리는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보수파의 대표 주자로 강경 진압을 주장했다. 리 전 총리는 외부에서는 ‘6·4 학살자’라는 악명을 얻었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톈안먼 시위 진압 공로를 인정받아 총리에 오른 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맡는 등 ‘장수 권력’을 누렸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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