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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검찰, 한보 정태수 3남 정보근 10억원대 사기 혐의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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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검찰이 고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3남 정보근씨(56)의 10억원대 사기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유철 부장검사)는 정씨 등 4명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사건을 배당받았다.

앞서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정씨 등이 담보 가치가 없는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해주겠다고 속여 2012·2017년 2차례에 걸쳐 모두 10억원가량을 가로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최근 검찰은 해외도피 생활을 해온 정씨의 부친인 정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에콰도르에서 숨졌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씨는 640억원대 국세 체납으로 출국금지 조치돼 정 전 회장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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