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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UFC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 집행유예 기간에 후배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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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UFC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가 후배를 무차별적으로 때리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JTBC ’뉴스룸’은 이종격투기 선수 A씨가 B씨를 한 식당에서 폭행하는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23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후배의 어깨를 붙잡고 주먹을 휘둘렀다.

A씨 맞은편에 앉아있던 C씨가 말렸지만 A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에 진출해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방송에서 “(A씨가) ‘갑자기 뺨을 한 대 맞아라’고 했다”며 “온몸에서 피가 났다”고 당시 폭행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승부 조작 혐의가 적발돼 지난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폭행을 저지른 것.

A씨는 이번 폭행 사건으로 지난달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고, 상습폭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B씨를 때린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상습적인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방송에서 “(B씨는) 가까운 동생이었다”며 ”내가 때린 것은 잘못한 것이나 이야기를 똑바로 해야 한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B씨에게)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다”며 “(상습폭행 주장은)다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B씨와 사업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B씨가 합의금을 과도하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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