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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세계 경제성장률 또 낮춘 IMF… 美는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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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망 0.1%P 내려잡은 3.2%
일본 0%대로 하향…한국은 빠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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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미국만이 나홀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의 당사자인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상향했다. 반면 중국 전망치는 하향조정했다. 우리나라에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단행한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별도의 수정전망치를 내놓지 않았다.

23일 IMF가 내놓은 '2019년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내년 전망치도 직전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하향조정된 3.5%였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반영됐다"며 "무역·기술 갈등 고조와 위험회피 심리 심화 시 금융취약성 노출가능성, 디플레이션 압력 증대 등이 하방리스크(위험)"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적인 세계 경제는 부진했지만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간 온도차는 있었다.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지난 4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반대로 올해 신흥개도국 성장률 전망은 0.3%포인트 하향조정된 4.1%로 분석됐다. 다만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 개선은 대부분이 미국의 나홀로 성장에 의존한 측면이 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다. 지난 4월 전망치에 비해 0.3%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일본은 0.1%포인트 전망치가 하락하면서 올해 0.9%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내린 6.2%로 예측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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