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북미 기싸움 시작...비핵화 해법 치고받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북미가 판문점 회동에서 약속했던 3주가 지났는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북한은 협상 여건부터 만들라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거듭 촉구했고, 미국은 비핵화 실행을 전제로 한 불가침 확약을 언급하는 등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라진 입장'을 갖고 협상에 나오라는 미국과 마주 앉아 대화할 환경부터 만들라고 맞받은 북한.

판문점 북미 회동에서 약속했던 3주가 지났지만, 실무협상 대신 본격적인 기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비핵화 대화의 객관적인 조건으로 다음 달 예정된 한미 군사훈련의 중단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훈련 중단은 판문점 회동에서 미국이 북한에 약속했던 사안이라며, 실무협상과 연계될 수 있다는 북한 외무성 지적을 새겨들으라고 경고했습니다.

향후 실무협상에서도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문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일기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최근의 북한의 한미군사훈련 중단 공세도 중국과의 사전 조율의 결과이지 않을까라고 저희는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은근슬쩍 신형 잠수함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70여 일 만에 군부대 시찰에 나서 새로 만든 잠수함을 둘러봤지만, 구체적인 제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 영도자 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특별한 관심 속에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서 온 친서를 언급하며 북한이 준비될 때 북미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만 실행한다면 불가침 확약을 비롯한 체제 안전 보장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두어 주 이내에 실무협상을 시작할 것을 제안해 체제 안전 보장을 비롯한 의제 조율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YTN 화제의 뉴스]
러시아 군용기, 우리 영공침범…軍 경고사격
"그런 보석 싫다"더니…웃으며 나온 양승태
美 10년 전 실종된 마켓 직원, 가게 냉장고 틈서 발견
한 제약사가 '우수 사례'라며 배포한 자료 보니…
"내가 아이 버렸다" 자수해 DNA 검사했더니 '황당'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