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브리지는 기본적으로 ▷자금(Fund) ▷커뮤니티(Community) ▷위치(Place) 등 3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개발됐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지자체 등 430여개 기관에서 마련한 자영업자 대상의 정책자금 약 1800여개를 총망라했다. 국민은행은 이 플랫폼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수많은 정책자금 가운데 고객의 조건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추천해준다.
AI 기법은 3단계 과정을 거쳐 정책 추천을 해준다. 1차에선 사업자등록증 상의 기본정보로 200여개로 줄이고 2차에선 사업자의 비즈니스 모델별 니즈(채용·융자·투자유치 등)를 바탕으로 다시 50개까지 추천 정책을 압축한다. 마지막 3차 단계에선 지원금액, 해당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최종 10여개의 추천 정책자금을 보여준다.
KB브리지엔 사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탑재된다. 자영업자들이 일상에서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정보들을 ‘금융꿀팁’이란 이름으로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KB브리지가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한데 모이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 플랫폼에는 정책자금을 제공하는 각종 유관기관의 위치와 연락처 등 정보를 제공한다. 자영업자 고객이 컨설팅을 신청하면 국민은행의 지역별 컨설팅센터(전국 12곳)로 연계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국민은행과 거래하지 않던 자영업자들에게도 공개된다.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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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지원책이 있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선 윤석헌 금감원장, 허인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브리지 시연회가 열렸다.
윤 원장은 출시를 앞둔 KB브리지를 직접 시연해보며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경영컨설팅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바쁜 자영업자들에게 ‘손 안의 작은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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