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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우리땅 독도' VR로 '생생'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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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국내 스타트업이 자체 기술로 독도 가상여행 솔루션을 개발했다. 24일 서울 중구 무교동 토포로그 직원이 360도 영상과 증강현실 시뮬레이션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VR·AR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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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독도 가상현실(VR) 여행 서비스가 나온다. 정밀하게 구현된 독도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일반인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독도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포로그(대표 윤종선)는 최근 국립해양조사원 지원으로 독도를 소재로 한 가상여행 데이터셋(SET)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이 주관하는 '해양정보 산업육성 및 지원 과제'의 일환이다.

토포로그는 해양수산부의 수치표고자료(DEM)를 활용, 독도를 VR로 구현했다. 정부 공인 실측 자료를 기반으로 독도를 VR로 재현한 것은 처음이다. 토포로그는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국어와 영문 버전 독도 가상여행 세트를 약 2000개 배포할 계획이다.

독도 가상여행 데이터셋은 입체엽서와 VR 카드보드로 구성된다. 입체엽서에 인쇄된 QR코드를 인식하면 360도 뷰 체험이 가능하다. 실제로 촬영한 영상과 드론 영상을 포함한 항공사진을 VR 콘텐츠로 다듬었다. 마치 비행하면서 독도를 조망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결합해 감상할 수도 있다.

데이터셋 VR콘텐츠는 독도 지형, 생태 환경, 부속 시설물 세 가지로 나뉜다. 안영복길, 표지석, 등대 등 독도를 상징하는 지형과 시설물은 물론 섬과 독도 주변 바다 속 동식물도 실제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했다. 해양조사원은 한국어와 영어로 이루어진 독도 가상여행 데이터셋을 250개씩 구매해 체험관, 박물관,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종선 토포로그 대표는 “삼면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바다를 주제로 교육 분야의 가상체험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전부 아우를 수 있는 VR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포로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VR 콘텐츠 기업이다.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인정받아 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사무 공간부터 법률·회계·저작권·특허 관련 컨설팅,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360도 촬영한 VR 콘텐츠와 가상 체험 서비스, 증강현실(AR) 제품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다.

전자신문

독도.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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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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