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 두 차례에 걸쳐 발사했는데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약 430km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렸었는데요.

비행 거리로 보면 오늘 발사체도 지난 5월 발사한 것과 비슷합니다.

북한은 그제인 23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잠수함 시찰 사진을 공개하는 등 최근 군사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민감한 상황에서 발사체를 쏘아 올린 만큼 북한이 잇따른 군사 행보를 보이는 의도가 주목됩니다.

우선은 계속해서 비난을 이어왔던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실시에 대한 불만 표출일 가능성과 미국과의 실무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 조치일 가능성 등이 거론됩니다.

현재 한미 당국이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더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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