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여름철 귀 건강에 도움이 되는 4가지 팁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이면 얘기치 못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름철에 많이 하는 물놀이와 야외활동으로 귀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물질이나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증상이 악화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귀 건강에 도움이 되는 4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야외활동 중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때 무리하게 벌레를 끄집어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제거 하려고 하면, 고막이나 외이도에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꺼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이비인후과에 갈 상황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때를 위해 몇 가지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①빛을 좋아하는 벌레 특성을 이용해 손전등이나 밝은 불빛을 비춰서 벌레가 바깥으로 나오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손전등이 없을 땐 스마트폰에 있는 손전등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②벌레 때문에 귀에 통증이 발생하면 식용유나 알코올을 한 방울 넣어서 벌레를 죽이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③만성중이염으로 고막에 구멍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거나 삼출성 중이염으로 환기관 삽입술을 받은 경우 귀에 식용유‧알코올을 넣으면 안 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여름엔 물놀이로 귀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귀에 들어간 물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물을 빼내기 위해 무리해서 손가락이나 면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과 상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손을 대지 말아야 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고 하루 이틀 후에도 귀에 먹먹한 증상이 지속되면 염증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만성 중이염이 있는 환자들은 고막에 구멍이 있을 수 있어서 물이 들어가면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①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귀를 가볍게 흔들어 주면 대부분 물이 빠지고 나머지는 체온으로 증발하게 됩니다.
②면봉을 이용해서 무리하게 귓속 깊이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물이 들어간 하루 이틀 뒤에도 귀에 먹먹한 증상이 지속되면 염증이나 너무 많은 귀지 때문일 수 있어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귀 세척할 때
물놀이‧야외활동 후나 귀지가 있을 때 귀를 청결하게 관리한다며 비눗물로 귓속을 씻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귓속은 약산성을 유지해야 세균의 침투와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알칼리성인 비누를 사용하면 귓속 약산성 균형이 깨져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누나 비눗물은 귓속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귀지가 너무 많을 때
귀지를 무리하게 제거하다가 귀나 고막에 상처를 내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지는 양이 많아지면 저절로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억지로 파낼 필요가 없습니다.
귀지는 더러운 이물질이 아니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귀지는 귀지선이라는 곳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각질이 뭉쳐져서 생깁니다. 귀지는 바깥귀인 외이도의 피부를 덮어주어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고 염증도 억제합니다.
그러나 간혹 귀지가 너무 많아서 외이도를 꽉 막으면 난청‧외이도염‧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꽉 찬 귀지가 오염된 물질과 섞이면 세균이 번식하기도 합니다.
귀지를 제거하려고 면봉, 귀이개를 사용하면 바깥쪽의 귀지는 일부 제거할 수 있으나, 안쪽에 있는 귀지는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스스로 제거하려고 하기보다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 원장
<저작권자 Copyright ⓒ 힐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