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중국이 지난달 말 미·중 양국 정상의 오사카 회담 이후 수백만t의 미국산 대두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를 인용해 "대두 수백만t이 이미 미국에서 중국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주요 외신 등은 중국 정부가 최근 5개 업체에 최대 300만t까지 미국산 대두를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와 함께 미국이 110가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한 것은 양국이 오사카 공동인식의 실현을 바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중국이 대두 등 미국 농산물 구매의 진전 상황을 밝힌 것은 30∼31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선의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사카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고 시진핑 중국 주석은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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