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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화웨이, 美 제재 불구 올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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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3% 성장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013억위안(약 6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총 매출액 대비 8.7%를 기록했다.

이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4% 늘어난 1억1800만대를 기록했다. 9분기 연속 평균 6%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올해 2분기 3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31%) 대비 시장 점유율을 더 높였다.

조선비즈

화웨이 사옥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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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핵심사업 분야인 통신 네트워크 장비 매출액은 1465억 위안(25조1300억원)을 기록했다.

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생산과 출하 모두 단 하루도 중단된 적 없었다"면서 "아무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도 우리는 회사의 미래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5월 미국 상무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를 이른바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명단에 올라갔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향후 2년간 화웨이의 매출이 약 300억 달러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제재가 올해 5월에만 화웨이에 영향을 미쳤을 뿐 최종 결과에는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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